만족도★★★★☆
마켓컬리에서 식재료 주문하면서 갑자기 눈에 띈 미미네 국물떡볶이!
예전부터 맛있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제가 떡볶이를 그렇게 막 찾아가서 먹을 정도로 좋아하진 않고
아주 가끔씩 당길 때만 먹어서 어쩌다 보니 한 번도 안 먹어봤더랬어요.
근데 마켓컬리에서 냉동 상품으로 팔고 있길래 마침 떡볶이 안 먹은 지도 오래됐고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3인분이라고 되어있는데 후기들을 보니 2명이 배부르게 먹기 딱 좋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까 보면 아주 구성이 단출합니다. 떡 한 봉다리, 어묵 한 봉지, 소스 하나 끝입니다.
그래서 아.. 이게 과연 맛있을까? 살짝 걱정이 됐습니다.
왜냐면, 조리 방법도 정말 시간도 짧고 너무 간단해서..
냉동되어 있는 떡과 어묵을 해동할 필요도 없이 그냥 몇 분만 끓이면 되고..
심지어 깔끔한 국물을 위해 너무 오래 졸이지 말라고 써있더라구요.
만드는 동안에도 계속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너무 떡과 양념이 분리된 느낌인데..? 하고요.
원래 라면 사리도 넣고 싶었는데 라면이 다 떨어져서 사러나가기 귀찮아서 비엔나 소시지만 넣어주었습니다.
얼마나 끓여야 적정하게 끓인 걸까.. 계속 고민하다가 그래도 좀 어느정도 국물이 살짝 점도가 생기길래
다됐다 싶어 실파 몇 대 잘라서 뿌려주고, 불 끄고 치즈 2장 올려줬습니다.
물 끓이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총 10분도 안걸렸어요.
이거 생각보다 비쥬얼이 괜찮아졌는데요?
일단 넘 맛있게 생겨서 국물 맛을 봤는데 세상에.. 맛있네요!!
이전에도 이렇게 즉석떡볶이 제품으로 나온 거 한.. 3-4번 정도 구매해본 적 있는데,
하나 빼고는 매우 매우 실망했었거든요. 너무 자극적이거나, 그냥 별로 맛이 없거나.
근데 시중 먹어본 떡볶이 제품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오프라인 합쳐도 거의 탑급으로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달달함도 적당하게 감칠맛 나게 달달했고,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막 퍼먹었네요..!
그래서 라면사리 넣으면 소스 모자랄 것 같아요.. 그래도 꼭 담에 라면사리 같이 넣어서 먹어보고 싶어요.
이전에 먹었던 조리 떡볶이 상품들은 그냥 그랬어서 제품 이름도 기억 안나는데
미미네 떡볶이는 아주 뇌리에 맛있는 제품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떡볶이 먹을 때 은근 떡이 길고 커서 한 입에 잘 못 넣을 때도 있고
떡이랑 다른 것도 같이 먹고 싶은데 떡이 너무 커서 아쉬울 때 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근데 이건 떡 크기가 작아서 한입에 딱이고, 소세지랑 어묵 이런 거 같이 먹기에 딱 좋더라고요.
떡은 밀가루 98.77%라고 쓰여있는데 무난 무난 괜찮았어요. 거슬릴 거 없이.
근데 어묵이 쪼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별 하나 뺐습니다.) 그냥 저렴한 어묵 맛 나고요, 살짝 비려요.
음... 그래도 떡볶이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긴 했어요.
만약에 동봉된 어묵 안 넣고 좀 좋은 어묵 넣어 먹으면 완전 완벽할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어묵은 시중에 파는 다른 떡볶이집들과 크게 다르지 않긴 해요. 제가 평소에 어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거슬리시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저는 오리지널 먹었는데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콤 버전으로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한번 도전해보려고요. 평소에 생각지도 않았던 템이라 급 구매해봤지만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조리형 떡볶이 제품은 이걸루 정착하고 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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