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 애플펜슬 2세대 조합을 사용 중입니다.
지난해 12월에 구매해서 지금 반년 정도 되었군요.
여태껏 문제없이 사용하다가 최근에 펜촉이 좀 닳아서 애플 사이트에서 펜촉 4개에 25000원 하는 거 구매해서 교체 후 사용 중이었습니다.
(종이질감 필름 붙이니까 확실히 펜촉이 확확 갈리더군요.)
펜촉 보호용 실리콘 캡도 껴보고 했지만 영 불편해서 못 쓰겠더라고요.
최근에는 그냥 종이질감 필름도 떼 버리고 생패드+생펜 조합으로 사용 중이었습니다.
조금 미끌거리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가장 기본이 가장 최고!
아무튼 그렇게 잘 사용하다가 어제 갑자기 펜슬 연결이 유실됐더라고요.
그래서 이전에 애플펜슬 갑자기 잘 안 되면 블루투스 연결 다시 해주면 거의 잘 된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어서
너무 오래 연결되어 있었나 보다~ 하면서 이 기기 지우기 후 다시 연결 시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예 블루투스 목록에 애플펜슬이 안 보이는 겁니다.
살짝 불안해졌습니다.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저와 같은 증상인 분들이 많더라고요.
첫 번째로 이 기기 지우기 후 재시도 방법이 안 먹힌다면
두 번째로 <설정-일반-재설정-모든 설정 재설정>하여 아이패드 모든 설정을 리셋시킨 후 시도해보라고 했습니다.
이 방법으로도 안되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이렇게 해서도 안되면 애플펜슬 결함으로 교체 가능하고,
저는 구매한 지 1년이 안됐기 때문에 무상 교체 가능합니다.
애플케어 구매 안 해놨어서... 1년 이후에 문제 생기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두 번째 방법으로도 시도해봤으나 역시 블루투스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아예 기기 검색이 안됩니다. 마그네틱 부분에 팬슬 붙이면 맨 처음 페어링 할 때 뜨는 이미지(펜슬 돌아가는 이미지)는 뜨는데,
배터리 잔량도 안 뜨고 기기 목록에도 뜨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로 애플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원 분과 30분가량 통화하면서 이것저것 시키시는 대로 다 하고,
그래도 역시나 안 돼서 서비스 센터 예약해주셨습니다.
후.. 귀찮았지만 어쩌겠어요. 몇만 원 짜리도 아니고...
근데 거의 20만 원 하는 펜슬이 이렇게 문제가 있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같이 페어링 안 되는 케이스가 많이 있는 것 같던데. 걱정됩니다.
아무튼 서비스 센터 방문할 때 혹시나 몰라서 박스도 같이 들고 갔습니다. (애플 제품은 박스 절대 안 버립니다.)
박스 안 버리셨으면 꼭 들고 가세요~ 박스에서 일련번호 같은 거 확인하시더라고요.
뭐 없어도 방법은 있긴 하겠지만요.
접수해주신 직원분도 테스트해보시더니 불량으로 처리해주셨습니다.
무상 교체된다고 해주시고요. 다만 재고가 없어 제품 신청해야 하고 영업일 기준 1-2일 걸리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중에
연락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인수증 주셨고, 교체받을 때 가지고 인수증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합니다.
한 편으로 이런 문제가 무상 교체 기간 내에 발생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새로 펜슬 받아오면 애지중지 할 거예요. 스티커도 붙여줄 거예요..
아 하나 걱정되는 게 인터넷 보니까 저랑 똑같은 문제로 애플펜슬 교체받으셨는데 또 똑같은 문제 발생해서
알고 봤더니 아이패드 펜슬 충전 마그네틱 쪽 문제로 아이패드를 교체받으신 분이 있으시더라고요....
제발 그 문제는 아니길 바랍니다. 그건 너무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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