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용 에탄올(알콜)로 가스레인지 약식 청소하기

오늘은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로 가스레인지를 청소하는 걸 보여드리려 합니다. 

많이들 쓰시는 방법이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이전에는 약국에서 이런 소독용 에탄올 250ml짜리 900~1000원에 팔았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아예 약국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250ml 한통에 3000-4000원가량 하고 그랬어요. 불과 몇 달 전..

그마저도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수급이 원활해서 최근에 약국에서 1200원에 구매했었고요,

현재 인터넷에서도 250ml짜리 통은 1000원 미만으로 다시 내려갔네요. 허허

보통 에탄올 83%라 희석시키지 않고 쓰기 딱 좋습니다. 

 

큰 통도 팔지만 250ml짜리 통으로 사도 한참 쓰고, 유통기한도 있고

스프레이통에 전부 쏟아서 쓰기 편하기 때문에 저는 굳이 큰 통은 안 사게 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살 때 250ml짜리 2통만 사도 3-4달 씁니다.

아 그런데 저는 알코올 스왑도 같이 사용하고 있어서 더 오래 쓸 수 도 있어요.

 

 

암튼 이렇게 더러운? 가스레인지를 준비합니다. 사실 알코올로 자주자주 닦기 때문에 엄청 찌든 때는 없지만

요리하면서 튀긴 자국들을 닦아주려고요. 

 

이렇게 스프레이통에 알코올을 담아서 슉슉 뿌려주고, 키친타월이나 행주(저는 다회용 빨아 쓰는 행주로 닦아줬습니다)로 슥슥 닦아줍니다. 

 

점화 손잡이 부분까지 구석구석 잘 닦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평소에 묵은 때도 잘 안 끼고 청소할 때도 간편해서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짝반짝 깨끗하죠? 

 

화구와 받침대? 는 아무래도 평소에 약식으로 청소할 때 같이 슬슬 닦아줘도 새 것 같지는 않아서

얘네는 푹 불려서 베이킹 소다나 다른 세제로 가끔 닦아주는데요, 이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저는 소독용 에탄올로 가스레인지 말고도 이곳저곳 청소를 많이 해요.

아무래도 강력한 청소용 세제들로 청소하는 것보다 훨씬 마음도 놓이고 수시로 샥샥 뿌려주기 좋아서 더 자주 청소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거울 닦아줄 때도 진짜 좋아요. 증발이 잘 되니 남은 물기 닦아줄 필요도 없고요.

 

요즘 또 바이러스 때문에 많이들 사용하실 텐데 문 손잡이나, 전등 스위치도 닦아주고,

핸드폰 등 전자기기 등도 티슈에 묻혀서 닦아주면 싹 살균도 되니 너무 유용하죠!

마스크도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우니까 외출 후 소독용 에탄올 샥샥 뿌려서 햇볕에 좀 말리고 몇 회 재사용도 가능하고요. 

이불이나 베개에도 슥슥 뿌려주고 외출 후엔 옷에도 뿌려줍니다.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이곳저곳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톱깎이도 생각날 때마다 알코올 묻혀 닦고요. 화장실에도 그냥 여기저기 가끔 뿌려줍니다. ㅎㅎ 

그래서 청소할 때 다른 세제 사용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단 환기를 잘 시켜주시는 게 좋고, 눈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주시고요. 

약국 들러서 소독용 에탄올 한 병 사놓으시면 정말 쓸 데가 많으실 거예요. :)